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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의 개념 및 유아교육의 중요성
    /영유아 교육 2019. 10. 1. 14:57

    영유아의 개념 

     영유아는 영아와 유아의 합성어로 0~2세 영아(출생~36개월)와 3~5세 유아(36~72개월)를 일컫는다. 그런데 교육학 대백과 사전에 따르면 유아의 발달 특성에 근거하여 유아의 범위를 출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로 폭넓게 정의하고 있고, 최근에는 태아기까지를 포함하기도 한다.

     

    연령에 기초한 발달단계

    ˙ 1단계: 태내기 (수정~출생)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태아의 신체 조직이 구성되고 발달하는 시기이다.

    ˙ 2단계: 영아기 (0~2세)

              출생 후 한 달 동안 신생아라 일컬어진다. 영아기 아동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성인에게 의존하다가 2세 전후가 되면

              곧잘 걸어 다니고 간단한 어휘도 말하게 된다.

    ˙ 3단계: 유아기 (3~5세)

              신체와 운동기능의 발달로 활동적이 되면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유아 교육기관에서 친구와

              노는 기회가 많아지고 기초적인 사회성을 기른다. 또한 급속한 언어 발달과 더불어 사고의 폭도 넓어지는 시기이다.

    ˙ 4단계: 아동기 혹은 학동기 (6~11세)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기로 8세 이후가 되면 전 단계에 비해 훨씬 발달한 정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아동기 말기에

              이르면 사춘기가 시작되며,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보다 신체 성장 속도가 1~2년 정도 빠르다.

    ˙ 5단계: 청년기 (12~19세)

              급속한 신체적 성숙으로 성인과 거의 같은 기능을 갖추나 정신적 발달은 아직 성인의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불균형적인 발달로 소위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처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과 존재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고

              가족보다는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 6단계: 성인 전기 (20~34세)

              배우자를 선택하고 가정을 형성하면서 부모에게서 독립한다. 직업인으로서, 자녀 양육자로서, 남편 혹은 아내로서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 7단계: 성인 중기 (35~59세)

              성인 전기에 비해 직장인으로서 책임이 무거운 시기이며, 자녀의 성장으로 '빈 둥지'에 적응해야 하고 중년의 심리적,

              생리적인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 8단계: 성인 후기 (60~사망)

              흔히 노년기라고 하지만 의학, 생명공학 등의 발달로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성인 후기는 10년 정도 늦추어진 70세

              이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성인 후기는 경제적, 신체적, 심리적으로 무력감을 느끼는 시기이나 노년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유아교육의 중요성 

     유아기 교육이 아주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은 널리 퍼져 있다. 이는 첫째로 인간의 초기 경험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그 주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결정적 시기란 유아의 특정 발달을 위해서는 적절한 경험이나 자극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그 이후에는 교육적인 시도를 하더라도 회복되기 어려울뿐더러 어떤 것은 전혀 불가능하다고 본다. 예컨대, 0~4세는 언어 습득, 0~3세는 애착 발달의 결정적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언어적 자극의 단절이나 정서적 유대의 결핍은 이들 발달을 거의 불가능하게 한다. 

     

    인도의 늑대 소녀

     1941년 미국의 예일대학과 덴버대학의 교수들은 인도에서 늑대로 길러진 두 소녀에 대한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두 소녀를 처음 발견한 싱 목사는 만 2세 정도의 작은 아이에게 '아말라', 만 7세 정도의 큰 아이에게는 '카말라'라는 이름을 붙여서 이 아이들을 키웠는데, 이 아이들은 목사 부부에게 발견되기 이전에 사람들에게 버려진 후 각각 2년과 7년 동안 늑대 굴에서 늑대들과 함께 생활했었다. 이 아이들이 유아기 때는 늑대의 젖에 의해, 후에는 늑대들과 함께 날짐승을 먹으며 자라났고, 늑대 굴에서 자란 이들은 네 발로 걷는 등 늑대와 다름없었다. 목사 부부가 이들을 인간으로 키우고자 노력했지만, 큰 아이인 카말라의 경우 날고기를 즐기거나 어둠을 좋아하는 등 늑대와 함께 자랐던 시절의 습생을 버리기가 힘들었다. 언어 발달에서도 또래에 비해 매우 뒤처지는 양상을 보였는데, 카말라가 17세의 나이로 폐렴과 요독증으로 죽기 전까지 한 말은 불과 45개밖에 되지 않았다. 보통 아이들이 생후 10개월째에 3단어를, 12개월째에 24단어, 14개월에 48단어, 17개월에 232단어를 익히는 데 반해 카말라의 경우는 인간 세계에 나온 9년 동안 결국 생후 14개월짜리 유아의 언어능력밖에 기르지 못했다.

     이와 같이 두 소녀 가운데 특히 카말라는 언어와 기본 생활방식 등을 습득하는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 내내 늑대와 함께 생활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정상적인 발달을 이룰 수 없게 되었다. 이는 인간의 삶에서 인간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이러한 결정적 시기는 동물 생태학자 로렌즈(Lorenz, 1953)의 각인 현상을 통해 최초로 증명되었다. 그는 갓 부화한 거위 새끼가 13시간 이내 처음 본 움직이는 대상을 어미로 여기고 따라다니고 진짜 어미에 대해서는 본 체도 하지 않았지만, 이 특정 시간이 지나면 어떤 대상에 대해서도 이러한 각인 현상을 보이지 않음을 관찰했다. 이러한 동물의 결정적 시기는 앞서 언급된 언어 습득이나 애착 발달의 경우처럼 우리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그러나 흔히 우리 인간의 경우는 동물과 같이 발달의 시기가 절대적이지는 않고 이후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는 융통성을 가지기 때문에 결정적 시기를 예민기(sensitive period)라고도 일컫는다. 

     둘째로 유아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미국 시카고 대학교의 교육학자인 블룸의 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유아기에 성인 지능의 80%가 발달한다는 것이다. 즉 지적 성숙이 최고에 달하는 17세의 지능을 100으로 보았을 때 0~4세 사이에 인간 지능의 약 50%가 발달하고, 4~8세 사이에 30%가 발달하며, 그리고 나머지 20%가 8~17세 사이에 발달한다고 본다. 

     이와 같은 블룸의 연구 자료에 따른다면 유아기는 인간 지능의 80%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블룸의 연구는 유아기에 적절한 지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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